안녕하세요. 오웅입니다.
요즘 웹툰만 아니라 웹소설도 네이버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등 플랫폼에서 많이들 즐기시죠?
저도 점심시간, 화장실, 출퇴근시간 등 시간이 날때마다 틈틈이 웹소설을 즐기는 편인데요.
어느날 보관함에 쌓인 책들을 무심코 세어보니
수백만원 어치를 질렀더라구요ㅎㅎ(아깝지는 않다!!)
그래서 나름대로의 보는눈도 생겼고 갓작이라고 할만한 작품들도 꽤 되는데요.
이러한 작품들을 분류별(현판, 겜판, 무협, 중세물 등)로 소개드리는 포스팅들을 앞으로 올려보려고 해요.
그래서 시작하게된 시리즈포스팅 그 첫번째 바로
현대판타지물
현대판타지물은 웹소설계의 대세 중의 대세라고 볼 수 있죠.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익숙한 지구 배경에 초능력이 생긴다거나
외계차원과의 연결로 몬스터들의 침략이 시작되는 등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비현실적이면서도 묘하게 있을 법하게 느껴져서 더 몰입과 해방감을 선사하는데요.
한번 살펴보실까요?
1. 제국사냥꾼
작가: 퉁구스카
영국의 제국주의자 대마법사들을 죽이고자 하는 고아였던 주인공의 피도 눈물도 없는 복수극인데요.
이 작품의 묘미는 마법이 가미되었음에도 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무겁고 사실적인 주변 묘사에 있습니다. 고증도 작가님이 전직 요원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뛰어나구요.
마소농도가 갑작스레 짙어지면서 초능력과 마법이 돌아오게 된 배경부터
주인공으로 인해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국제 정세가 굴러가는 모습들은 공부가 될 정도인데요.
가끔 그런 생각해보신 적이 있을 거에요.
왜 현판물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만 나오지? 중동이나 아프리카는 뭘하고 있을까.
제국사냥꾼에서는 전세계를 배경으로 중국, 미국, 일본 뿐만이 아니라
남미, 아프리카, 중동 등 각지에서 주인공의 암약이 굉장히 사실적으로 그려져요.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매우 입체적이고 똑똑합니다.
작가님의 지능이 곧 등장인물들의 지능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는데요.
제국사냥꾼의 등장인물 중 이해가 가지 않을정도로
멍청하고 일차원적인 행동을 하는 인물은 아예 없을 정도에요ㅎㅎ
그런 만큼 마법에 대한 묘사도 현실적으로 그려지니
단순한 스킬 난사에 질리신 분들께는 새로운 자극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주인공이 아무래도 블랙기업, 어둠의 조직의 보스다보니
잔인하고 빌런스러운 면모도 자주 보이는 편이니 이 부분은 감안하고 보시길 바래요.
2. 머실리스 : 무법지대
작가: 외투
최후의 10인에게 주어지는 상금을 걸고 방송국을 통해 중개되는
가상현실 생존 게임에 참가한 주인공의 혈투를 그린 작품이에요.
생활고에 시달리던 주인공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TEOM이라는 높은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생존게임 대회에 참가하게 되는데요.
현실과 다름없는 고통이 느껴질 뿐만 아니라 배신, 사기, 무차별살인이 판치는
극한의 환경에서 최후까지 살아남기 위해 동맹을 결성하고
능력을 강화하고 아이템을 파밍해서 적대 세력을 하나하나 쓰러뜨려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돼요.
설정은 마치 배틀로얄과 배틀그라운드 그리고 RPG적인 요소를 섞어놓은 것 같은데요.
이를 다양한 세력간의 구도와 참신한 진행으로 역동적으로 풀어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는 작품이에요.
생존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필독!
3. 사상 최강의 매니저
작가: 글쟁이S
항상 참신한 설정과 등장인물 그리고 다채로운 스토리 진행으로 유명한 글쟁이S 작가님의 대표작품 중 하나에요.
(줄여서 사최매)
헌터들과 몬스터들이 판치고 헌터 능력을 바탕으로
급을 S, A, B, C 등 랭크를 매기는 전형적인 현대판타지스러운 상황에서
주인공의 능력이 B랭크임에도 전투센스 하나로 전설적인 헌터중 하나였다는 비틀기로 시작되는 작품인데요.
보통은 S랭크 혹은 SSS랭크까지 올라가는 주인공을 보며 재미를 느끼는게 일반적인 작품이라고 하면
사최매에서는 주인공이 끝까지 B랭크를 유지하면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이런 주인공이 갑자기 헌터생활을 은퇴하고 잠재력이 뛰어난
어린 헌터들의 매니저가 되어 키워나가는 헌터육아일기라고 할까요?
주인공 산하 헌터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는 물론
종종 닥쳐오는 위기 상황에서 주인공이 시원스럽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 희열까지 아주 쫀득쫀득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글쟁이S 작가님 특유의 인간관계에 대한 고찰이 담겨있어
마냥 가벼운 작품도 아니니 킬링타임 헌터물에 질리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이에요.
이상으로 웹소설 추천 1부를 마치려고 하는데요.
2부에는 웹소설의 왕도라고 할 수 있는 게임판타지 작품들로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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